광역환승 할인제 시작, 시민 교통비 절감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진주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가 한 달 여 간 시범 운행을 마치고, 11월 2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천-진주 간 광역환승할인제는 진주시와 사천시 두 도시 간을 통행할 때에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다른 버스로 환승할 경우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회에 한해 1450원을 할인해 주는 제도다. 지난 9월 25일 두 지역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범운행을 해왔다.

사천터미널에서 진주를 갈 경우 기존에는 시외버스 요금 2100원과 진주 시내버스 요금 1450원 등 3550원이 들었으나, 시외-시내버스 광역환승으로 시외버스 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경남도는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시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월 6만3800원(월 44회 이용시)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두 지역 간 시외버스 통행 이용자는 연간 98만 명, 일일 2700여 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광역환승할인 손실보전에 소요되는 예산은 경남도가 30%, 사천시와 진주시가 70%를 부담한다. 

한편, 경남도는 사천시와 진주시를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광역버스운행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