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지난 13일 밤 22시20분께 사천시 벌리 8길 이면도로(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좁은 도로)에서 고등학생 2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삼천포고등학교와 삼천포여자중학교 부근으로 평소 학생들이 많이 걸어 다니는 곳이다. 학생들은 인근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와, 귀가하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였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이날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길 가장자리를 걷던 고등학생 2명을 후방에서 추돌하고, 주차 중이던 차량 3대를 파손시켰다. 이 사고로 학생 2명이 경상대학교병원으로 후송됐다. 학생 1명은 15일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다른 1명은 의식은 돌아왔으나, 머리를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에 있다.

A씨는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운전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사고를 당한 학생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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