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 야간경관조명 설치, 정동 물놀이 축제 계획 
곤양 역사탐방길, 용현 해안도로 꽃길 조성 추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도가 최근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로 약 148억 원을 확정한 가운데, 사천시에서는 도-시군 연계형 사업 2건과 지역주도형(읍면동) 사업 2건이 선정됐다. 이번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은 도민들이 직접 제안한 예산사업에 대해 온라인 도민 투표를 거쳐 확정했다. 이 사업들은 향후 의회 예산안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예산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사천지역에서는 도-시군연계협력형 사업으로 △사천 어린이 물놀이 페스티벌(3000만 원) △야간 등불 밝히기 사업(3억 원)이 선정됐다. 도비와 시비 매칭 비율은 5대 5다. 

어린이 물놀이 페스티벌은 내년 8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항공우주테마공원 일원에서 미취학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야간등불 밝히기 사업’은 서포면 비토섬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해안산책로, 벚나무산책로 등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비토섬 방문객들이 자연을 즐기면서 머물 수 있는 이색 길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도형(읍면동) 사업의 일환으로 △용현면 해안도로변 주민 쉼터 조성·환경정비(5000만 원)와 △곤양면 ‘향교의 서재와 관요의 역사 탐방길’(5000만 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들도 도비와 시비 매칭 비율은 5대 5다.

사업 확정에 따라 용현면에서는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용현면 주문 신평마을 앞에서 신촌리 종포마을 앞까지 화분을 설치하고, 곳곳에 포토존을 꾸민다. 용현면에서는 거북선 바닷길 사진 콘테스트도 계획하고 있다. 

곤양면에서는 곤양천 둑방길과 연계해 곤양향교에서 흥사매향비(보물 614호)를 잇는 역사 탐방길을 조성한다. 곤양면은 곤양저수지 등에 쉼터를 조성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곤양의 역사를 알리는 기회로 탐방길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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