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2‧유‧특수‧300명 이하’ 매일 등교
고등학교 ‘전교생 등교수업’ 권장
시범운영 거쳐 26일부터 본격 적용

지난 5월 등교수업 중인 사천의 한 초등학교 모습.
지난 5월 등교수업 중인 사천의 한 초등학교 모습.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발맞춰 19일부터 대면 수업을 확대한다. 경남교육청은 10월 11일 등교 수업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등교 수업 확대는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력 저하를 회복하고, 돌봄 공백과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에 따라 19일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 특수학교, 학생수가 300명 이하인 초‧중‧고등학교는 매일 등교수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 외 학교는 학교 내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면서 등교수업을 확대하도록 했다.

또한 학생수가 300명을 초과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에서 학생수가 1000명 미만인 초등학교, 800명 미만인 중학교도 매일 등교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학교들은 부득이한 경우,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도록 했다.

또한 학생수가 1000명을 넘는 초등학교와, 800명이 넘는 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고등학교는 학생수에 상관없이 전교생 등교수업을 권장한다. 고등학교도 부득이한 경우 학교 여건을 고려해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할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고 학교별 여건, 구성원 의견, 밀집도 등의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등교수업 확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교육청은 학생들과 교사의 건강권을 고려해 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학생학습 지원반’을 ‘등교수업 지원반’으로 확대해 등교수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등교수업 확대는 19일부터 일주일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방역을 더 꼼꼼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학교에 돌아와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교직원과 학부모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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