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 선정
480억 원 들여 배수펌프장 증설·사천강 정비

사천시 정동면 ‘고읍·선인지구’가 2021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사업지구도. (사진=사천시)
사천시 정동면 ‘고읍·선인지구’가 2021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사업지구도.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사천시 정동면 ‘고읍·선인지구’가 선정됐다. 이에 사업비 480억 원을 확보해 배수펌프장 설치 등 풍수해 저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란,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 환경부 하수관로정비사업, 국토교통부 하천정비사업 등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단위사업을 재해예방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종합 연계해 추진하는 지구단위사업을 말한다. 

정부는 사업 효율성을 위해 그동안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사업을 행정안전부로 일원화했다. 사천시는 지난 5월 공모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여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고읍·선인지구’는 사천강의 계획 홍수위보다 지반이 낮아 집중호우 시 제방 월류가 자주 발생한 바 있다.  또한 폭우시 침수가 자주 발생해 지역민의 재산 피해는 물론 생활 불편이 계속됐던 곳이다. 특히, 선인지구는 대규모 택지 개발과 인접 아파트 건립 등으로 자연재해 저감 사업 추진이 시급한 곳이다.

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한다. 태풍과 집중호우 시에도 침수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보강하고, 재해 저감 종합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침수 발생지역 내 배수펌프장 증설(Q=510㎥/min) 1개소, 사천강 정비 2.1km, 소하천 정비(3개소) 6km와 화암소류지에서 사천강까지 고지 배수로 설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상습적인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지자체 간의 협업으로 선정된 재해 예방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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