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 도의원 인터뷰 

박정열 도의원
박정열 도의원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도의회가 최근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배정과 경남도청·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후반기 도의회에서 박정열(미래통합당‧사천1) 의원이 문화복지위원장을, 김현철(미래통합당‧사천2) 의원이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황재은(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교육위원회와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배정됐다. 
사천의 도의원들은 전반기 2년을 어떻게 보냈고, 후반기 어떤 의정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도의원들을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1. 전반기 2년, 어떻게 보냈나.

사천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바쁘게 보낸 2년이었다.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원금을 늘리고, 김포~제주 노선 감편 저지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 위기의 항공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도의회의 대정부 건의안도 제가 발의해 채택됐다. 사천을 비롯한 경남의 항공기업 지원을 위한 도 대책을 수차례 요청했고, 수리온 닥터헬기 조기 도입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촉구한 바 있다. 

2. 후반기 문화복지위원장이 되었는데...

문화복지위는 문화와 관광, 복지와 보건, 여성, 가족, 청년 등 도민들의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깊이 관계돼 있는 상임위다. 심사를 하는 예산 규모도 5조 2332억 원으로 경남도 전체 세출예산의 48.13%를 차지하고 있다. 위원장으로서 여야 이해관계를 떠나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 증진에 힘쓰겠다. 집행기관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시로 도민 입장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문화·관광분야 지원 방안을 도의회 차원에서 꼼꼼하게 찾아보겠다.
 
3. 지역 현안 가운데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사천을 중심으로 한 항공제조업 경영 위기가 심각하다. 항공제조업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업종에는 포함됐으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풀어야할 숙제는 많다. 항공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방안을 찾을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사 항공MRO 추진은 당장 사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 등을 방문해 인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안 저지에 힘을 보탤 것이다. 

4.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은?

코로나19로 모든 분야에 어려움이 한층 가중되는 때다. 함께 참고 견디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 인천 항공MRO 저지 등 당면한 지역 현안이 제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뜻을 모아가겠다. 문화복지위원장으로서 도민들의 일상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도 정책을 꼼꼼하게 살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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