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근로복지기금 지자체 첫 출연 의미
도·사천·진주·창원·김해·노동부 등 참여 

고용노동부와 KAI, 지자체가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KAI)
고용노동부와 KAI, 지자체가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KAI)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지난 6월 26일 고용노동부, 경남도를 포함한 지자체, 중소협력사와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원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안현호 KAI 대표이사, 송도근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조영진 창원부시장, 조현명 김해시 부시장, 권태성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기금은 KAI가 10억 원, 40개 협력사가 10억 원을 출연하고, 경남도·사천시·진주시·창원시·김해시 등 지자체가 6억 원(도 2, 사천시 2, 창원시 1, 진주시 0.7, 김해시 0.3), 고용노동부가 26억 원을 출연해 총 52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대-중소기업 간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할 경우, 정부가 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공동근로복지기금에 지자체가 출연한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이며, 광역-기초지자체 간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공동으로 출연금을 마련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무환경 개선, 자녀 학자비, 명절·기념일 선물 등 각종 복지지원을 강화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 기금을 통해 KAI협력업체 20개사 1778명 직원들은 ‘건강검진비, 명절휴가비, 학자금 지원’ 등을 생활원조의 형태로 1인당 170만 원 정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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