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항공우주박물관 '무료입장권' 배부키로

축제 준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형래(한국폴리텍 항공대학 교수) 운영본부장은 올해 축제의 특징으로 국산 1호 항공기 '부활호' 설계자 이원복 씨의 흉막 제막식과 특색있는 에어쇼를 꼽았다.

특히 해마다 지적되었던 항공우주박물관 입장료 징수는 신청자에 한해 무료입장권을 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형래 운영본부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1. 사천 항공우주엑스포 준비 상황은 ?
전야제와 개막식행사, 에어쇼 준비, 행사홍보 및 부스 설치 등 전 분야의 80% 이상이 진행 완료되었으며, 행사 이전에 모든 것이 완벽히 준비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2. 예년 행사와 비교해서 올해 행사의 특징과 달라진 점은 ?
이번 축제의 큰 특징은 국산1호항공기 “부활호”설계자인 이원복씨의 흉상제막식이다. 부활호는 1953년 6월 28일 우리나라가 최초로 자체 설계 제작하여 그해 10월 10일 사천비행장에서 완성되었다.

우리 사천시는 이 제막식을 통하여 대내외적으로 명실상부한 항공 산업의 메카로서 자리 매김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산업체 전시관에서는 항공 기계 관련업체 채용박람회를 개최하여 실업난을 해소하고 업체들의 우수인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자한다.

3. 에어쇼는 항공우주엑스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올해 에어쇼의 특징은 ?
에어쇼 부문에는 폴란드 즐라즈니팀과 국산 초음속항공기인 T-50 곡예비행과 KT-1, HH-60, MI-172, A-109C, H-500D, RF-4C, B-206LS, AS-365, ZLIN-142, KA-32, SW-4 등의 시범비행과 미공군 F-16, A-10 등 26개 기종 30대의 전시가 있고 기타행사로 블랙 이글스 팀 팬 사인회가 있을 예정이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폴란드 에이스급 에어쇼 팀인 “즐라즈니(Zelaney)” 곡예비행팀은 3대의 포메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름이 ‘강한 남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강렬한 비행을 선보이는 팀이다.

폴란드에서는 팬클럽까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팀으로서 10월의 사천 하늘에 세계적인 곡예비행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내게 할 것이다.

4.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는 ?
기존의 항공우주체험부스의 규모를 확대하였으며,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항공기 하이택싱 체험 행사, 활주로 걷기대회와 드레그레이스 페스티발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를 준비하여 관람객들에게 여느 해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체험토록 준비했다.

5. 에어쇼를 위한 안정적인 부지 확보가 해마다 지적됐는데 올해는 해결이 됐는지 ?
사천항공우주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공군의 도움이 필수적이고 공군도 이 행사의 지원에 적극적이다. 특히 공군 제3훈련비행단의 협조로 현재 순조롭게 에어쇼가 준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상시 사천항공우주엑스포와 에어쇼를 진행할 수 있는 행사장 확보에 더욱 많은 지혜와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6. 행사 기간에 항공우주박물관의 입장료를 받아 관광객들의 불만을 샀는데 올해 행사 때는 어떻게 할 예정인지 ?
이 문제는 매년 제기 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금회 개최하는 엑스포행사기간에는 무료입장권을 다량 발급하여 관람객이 무료입장 할 수 있도록 박물관 운영사인 KAI(주)와 협의 했다.(문의: 사천항공우주엑스포추진위원회. 055-831-2061)

7. 항공우주엑스포가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엑스포와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
작년의 행사시 프로그램 다양성 측면의 설문조사에서 긍정적인 응답비율이 78.1%로 나타났다.

올해는 작년의 프로그램에 더해서 일반인들의 항공기 탑승 체험인 KT-1 하이텍싱을 통하여 일반인들과 항공기와의 친밀감을 부여하고자 한다.

또한 산업관내에서는 전국의 항공기 프라모델 동호인들이 참석하는 에어로프라모델 페스티벌이 진행됩니다. 항공기 프라모델 업체들도 참여하여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발전도 모색하고 있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또한 항공 기계관련 업체들의 채용박람회가 개최되어 산업체와 함께 하는 행사로 추진 중이다.

8. 예년에 관광객이 어느 정도 왔고 올해 방문 관광객 예상 수는 ?
2007년 사천항공우주엑스포 행사시 관광객 수는 44만5천 명 정도였다.
작년은 흐린 날이 이틀이나 있어서 관광객이 적었다.

올해는 일기 예보상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상되어 관광객 수가 10%로 정도 증가한 50만 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 이러한 인원에 맞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
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슬로건이 “항공우주의 꿈! 우리 힘!”으로다.

슬로건과 같이 단순히 엑스포 관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젊은 세대에게 항공우주의 꿈을 키워 줄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지역민과 관람객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기 바란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