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서 차 훔쳐 남해군에서 붙잡혀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벌용동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차량을 훔쳐 남해군으로 도주하다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5월 28일 새벽 3시쯤 사천시 벌용동 인근에서 차량 도난신고가 접수됐다. 고등학생 2명과 중학생 3명 등 10대 청소년 5명은 이날 새벽 도로변에 주차해 놓은 차량에 키가 꽂힌 것을 확인하고, 차량을 훔쳐 남해까지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도난신고를 받고 추격하자 이들은 남해까지 도주했다. 결국 1시간여 만에 도난된 곳에서 26km 떨어진 남해군 이동면에서 차량이 멈췄다. 당시 차안에는 10대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지역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남해경찰서에서 사천경찰서로 인계됐으며, 특수절도·무면허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을 훔친 이유 등 정확한 사건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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