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시니어볼링챔피언십서 '금메달' 영예

황우기(국제대 볼링부 감독, 사진 가운데)씨가 아시안 시니어 볼링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천 볼링협회장을 지낸 황우기(현 한국국제대 볼링부 감독)씨가 아시아 시니어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 감독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파시그(Pasig)시 그린밸리볼링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안 시니어 볼링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비롯, 2인조와 4인조 경기에도 출전해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 감독은 개인종합에서 평균 235점으로, 각각 233점에 그친 한국의 장선명과 호주의 브렌튼 데이비를 누르고 영예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 감독은 한국국제대 사회체육학과 출신으로 현재 시니어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 겸 감독이다. 지난 2005년 한국국제대 볼링부 창단과 함께 모교에서 지휘자 생활을 시작해 창단 3개월만에 마스터수 개인 1위를 배출하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황 감독은 사천과 진주 볼링협회장을 지내고, 현재 경남볼링협회 부회장, 생활체육경남볼링연합회 부회장 맡고 있다. 

황 감독은 "기복이 심한 다른 선수들에 비해 230점대를 꾸준히 기록한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원동력이 된 것 같고, 나이와 체력이 허락하는 한 선수로서, 또 감독으로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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