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배구팀, 제47회 박계조배 전국대회 3위 기염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북 영주시에서 열린 제47회 박계조배 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에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그 주인공은 경상대학교 체육교육과 백운미(4년) 박지애(3년) 정원정 박수빈 이보람 조정원(2년) 정효진 김수경(1년) 학생과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산림과학부 정경남(3년) 학생 등 9명.
이들은 배구가 좋아 배구를 하지만 정식 동아리로 등록한 것도 아니고 배구 특기생은 더욱 아니다. 이들은 배구대회에 꼭 나가고 싶다는 일념으로 사비를 털어, 유니폼을 맞추고 대회에 참가했다. 물론 교통비와 숙식비도 스스로 해결했다.
예선 리그에서 경상대 팀은 충북대에 2-0, 숙명여대에 2-1로 이기고 서원대에 1-2로 져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6개 팀이 토너먼트로 겨루는 방식. 경상대는 부산교대를 2-1로 제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화여대에 1-2로 져 3위를 기록했다.
백운미 학생은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꼭 출전할 것"이라며 "배구계에 꽤 유명한 박계조배 대회 역사에 경상대학교의 이름을 영원히 남기게 된 것이 가장 보람됐다"고 말했다.
강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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