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엔지니어링 화물기 개조사업 부품 공급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568% 규모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전경.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전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사남면 소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싱가포르 테크놀로지스 엔지니어링(Singapore Technologies Engineering: ST엔지니어링)과 2629억 원 상당의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관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T엔지니어링은 세계 5대 MRO 항공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연결 기준 매출액인 462억원 대비 568%에 달한다. 사업 진행기간은 2020년부터 2037년까지 17년 동안이며, 연평균 155억 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

켄코아 관계자는  “기존 방산 MRO부문에서 축적된 기술력이 기반이 되어 민수 MRO 개조시장에 진출했다”며 “정부가 항공 MRO부문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관련 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ST 엔지니어링사의 기존 유럽지역 항공부품기업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어, 앞으로 신규 수주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사천시는 지역기업들의 항공부품 직수출 신규 수주를 위해 행정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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