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서도 40여 명 상경.. 협동조합 개혁도 주장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13개 농민단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문화마당에서 쌀값 대란 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쌀 대란 해결, 협동조합개혁 쟁취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사천농민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농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버스에 오르고 있다.
이 농민대회에는 사천지역 농민 40여 명도 함께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쯤에 고속도로 사천요금소 앞 만남의 광장에 집결한 뒤 서울로 향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천지역 농민 등 전국에서 1만여 명(경찰추산, 주최측 추산 3만 명)이 모였다. 이들은 ▲쌀 대란 근복적 해결과 인도적 대북 쌀지원 재개 ▲농민을 위한 농협 개혁 쟁취 ▲농가부채 해결 및 소득 안정 이행 ▲농업 희생 강요하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농민들은 특히 정부가 재고물량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그 해결책으로 대북 쌀 지원을 즉각 재개할 것을 결의문을 통해 주장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농민대회 참석자들이 버스에 오르기 전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