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유동성 확보 위한 긴급자금 지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 늘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도가 코로나19로 해외 수출과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에 대한 긴급지원 대책을 내놨다. 

도는 단기적으로 수출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2435억 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수출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1000억 원의 긴급 자금을 편성해 기업 당 15억 원 한도(상환기간 3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1700억 원에서 2100억 원으로 늘렸다. 기업 당 수출보험료는 최대 500만 원, 수출보증료는 125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부품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유동화 증권을 발행하고 재발행 요건을 기존 20% 이상에서 10% 이상 상환 시로 완화하고, 3개월 단위 이자납부 등으로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이나 온라인 위주의 비즈니스 모델이 확산될 것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해주고 바이어 발굴까지 지원하는 온라인 마케팅도 활성화한다. 올해 3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당 2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공인 인증이나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에는 30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하며, 코트라 경남지원단과 함께 경남 주력산업 화상 상담회와 온라인유통망과 산업별 온라인 상품관 입점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보증한도 및 지원을 100%까지 상향 조정해줄 것과 긴급 안정자금 전체 보증규모를 1000억 원에서 더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기업들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과감하고 충분한 지원을 제때 할 수 있도록 금융 등 긴급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코로나19 국면을 잘 극복해내고 향후 변화될 수 있는 기업 경영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들의 디지털·스마트화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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