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밀린 임금을 달라"며 건물 옥상에서 일어난 자살소동이 깨끗이 마무리 됐다.

경찰 조사 후 풀려나 사천이주노동자센터에서 하룻밤을 묵었던 중국인노동자들을 오늘 오전  ㄷ수산  대표 이씨가 찾아갔다.

노동자센터 이정기 사무국장의 중재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양씨에게는 150만원, 그리고 리씨, 천씨, 강씨에게는 200만원을 주기로 약속했다. 상속자인 딸을 대신해 친정아버지가 대신 갚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체불임금으로 문제삼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서류를 만든 뒤 오전11시40분께 중국인노동자들 통장으로 이씨가 입금하면서 모든 문제는 풀렸다.

이씨와 중국인노동자들은 손을 맞잡고 서로를 격려했다. 중국인 노동자들은 내일과 모레 이틀에 걸쳐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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