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낮기온 10도 밑돌아.. 목요일 오후부터 풀릴 듯

중부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쌀랑한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천지역도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10도에 못 미치는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기상청 레이더 영상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사천읍 3.5도, 삼천포항 4.5도였다. 그리고 오늘 낮 최고기온은 사천읍 8도, 삼천포항 9도가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모레(18일) 아침에 곤명과 곤양 등 내륙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19일 오후부터는 풀려 주말로 갈수록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당분간 10도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주 초반에는 남해안 파도가 2~3미터로 약간 높게 일다가 점차 잦아들 전망이다. 구름은 약간 끼겠지만 강수확률은 30%이하로 낮은 편이다.

현재 한반도 대부분 지역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제주 남쪽바다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더 받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올 겨울이 엘니뇨현상으로 여느 겨울날씨보다 따뜻하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엘니뇨현상이란?
해양학과 기후학에서 남아메리카 열대지방의 서해안을 따라 흐르는 바닷물이 몇 년에 한 번씩 유난히 따뜻해지는 이례적인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엘니뇨란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란 뜻이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남미지역에 날씨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 태평양 적도지역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날씨에 영향을 준다.

날이 추워지는 만큼 따뜻한 뭔가가 그리워지는 법이다. 16일 아침, 용현면 한 시골농가 마당에 걸린 솥단지가 김을 내뿜는다. 뭐가 들었을까?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