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776억 규모 환급사업장 공매
23일부터 4월 9일까지 온비드서 진행

흥한에르가2차 아파트 전경.
흥한에르가2차 아파트 전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사고사업장(환급사업장)으로 결정한 흥한에르가 2차 아파트를 온비드(온라인 공공자산처분시스템) 공매로 재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환급사업장은 주택 분양보증 사고로 HUG가 분양계약자에게 계약금 및 중도금을 환급한 후 해당 사업부지나 미완성건축물에 대한 처분권을 취득한 사업장을 말한다.

이번에 공매로 매각하는 환급사업장은 사천시 사천읍 유천리 108번지 일원 흥한에르가 2차 아파트다. 시행사 세종알앤디가 흥한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지하 2층~지상 15층 19개동, 1295가구로 지을 계획이었으나, 2018년 8월 흥한건설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다. HUG는 지난해 3월 흥한에르가 2차 아파트 사업장에 대해 보증사고 결정을 내렸다. 이어 두 달에 걸쳐 분양자들에게 계약해지 환급금을 돌려줬다. 

HUG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11일까지 5차수에 걸쳐 환급사업장 공매를 진행했으나, 응찰자가 없었다. 아파트 공정률은 44.53%이며. 감정평가금액은 1297억 원이다. 최저입찰가는 776억 원이며, 온비드 입찰 일정은 오는 23일부터 4월 9일까지 3차수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공매대상 물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의사항 등은 HUG 홈페이지 내 공매정보(HUG 마켓)와 온비드 인터넷공매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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