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재진흥원과 업무협약
업무추진비·공무원 급량비 등 결제

사천시가 5일 오후 2시30분 시청에서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기업제로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사천시)
사천시가 5일 오후 2시30분 시청에서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기업제로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경남도에 이어 공공부문 ‘기업제로페이’를 도입했다.

시는 5일 오후 2시30분 시청에서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기업제로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오는 9일부터 업무추진비·공무원급량비를 ‘기업제로페이’로 결제키로 했다.

‘기업제로페이’는 기존 신용카드 결제 방식을 대신해 지자체·공공기관 업무추진비나 일반기업체 공금 등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법인용 제로페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시범운영 후 올해 2월 24일 전면 시행했다. 사천시는 3월 도입을 목표로 지난 연말부터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왔다.

기존 제로페이는 하나의 출금계좌 당 1명만 등록할 수 있었으나, 기업제로페이는 관리자 시스템을 통해 여러 사용자를 등록하고 기업제로페이 전용앱에 한도금액을 생성해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기업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소상공인은 수수료 부담이 없고, 자치단체는 자금·회계 관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송도근 시장은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제로페이 가맹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현재 665개소인 가맹점 수를 전체 소상공인 사업체의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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