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 년 역사 지닌 사천지역 재래종
농협 등 판매...4월 초까지 400톤 출하

뿌리째 먹는 사천풋마늘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사진=사천시)
뿌리째 먹는 사천풋마늘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1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뿌리째 먹는 ‘사천풋마늘’이 본격 출하됐다.

사천풋마늘은 150여 년을 내려오는 사천지역 재래종으로 해풍을 맞고 자란데다가 굴과 조개껍데기 등으로 양분을 공급해 맛과 향이 깊은 것이 특징이다.

뿌리 부분이 희고 길며, 줄기는 붉은색이 선명하게 나타나면서 조직이 부드럽고 매운 맛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일반 풋마늘은 잎과 줄기만 먹지만 사천풋마늘은 뿌리까지 먹을 수 있다. 

사천풋마늘은 4월 초까지 약 400톤이 출하될 계획이다. 이 풋마늘은 지역농협에 20%, 상인들을 통해 80% 정도 판매되고 있다.

사천시는 2010년 지리적 표시 제72호로 등록해 고유 명칭을 보호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뿌사풋’(뿌리째 먹는 사천 풋마늘)이란 브랜드로 상품 등록을 해 소비자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자동세척기를 지원했다"며 "풋마늘 재배 농가에 노동력 절감과 풋마늘의 위생적인 판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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