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개학 ‘3월 23일’로 추가 연기
김법곤 교육장 취임식 생략 대책회의 열어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코로나19가 지역 사회로 확산되면서 사천 교육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3월 2일 교육부가 유·초·중·고교의 개학을 3월 23일로 추가 연기한 가운데, 사천교육지원청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재까지 △개학 전 조기 등교 및 각종 행사 금지 △다중이용시설 연합 교외지도 △유치원 및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 현황 관리 감독 △관내 유초중고 학교 교직원 감염병 예방 개별 관리 △체육관, 도서관 등 소속기관 휴관 및 학원 휴원 권장 △긴급 특별방역 △교육지원청 소속 직원 비상근무 등을 진행해왔다.
3월 1일자로 취임한 김법곤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2일 코로나19 대책협의회를 열었다. 사천교육지원청과 각 학교는 휴업기간 중 학생 학습지원과 생활지도,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위한 긴급돌봄 서비스, 학원 관련 대책 등 후속 조치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천교육지원청은 3월 2일까지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학교종이 앱(유치원 가정통신문 어플)’, 문자 등을 이용해 교육내용을 안내했다. 관내 초·중·고에는 학교 홈페이지 및 문자 등을 이용해 학급 담임, 반 편성, 학사 일정, 수업 시간표 등 교육활동에 필수적인 내용을 안내했다. 이후에는 에듀넷·경남 e-학습터, EBS 교육방송 등 온라인 학습사이트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가정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담임교사의 피드백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법곤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학부모, 학생, 교직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