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 세미 클래식 연주단 '자유새'가 6일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를 열었다.
세미클래식 연주단 ‘자유새’(지휘자 안세환)가 사천시민 열린 음악회를 마련,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에 담아 선물했다.
6일 '자유새' 열린 음악회는 '추억의 음악 속으로'라는 부제로 귀에 익숙한 클래식, 팝, 7080 추억의 가요, 풍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관객을 옛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수산나 씨. 공연곡에 대한 친절한 해설로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수산나 씨는 공연 곡에 대한 친절한 해설로 관객들의 음악에 대한 이해를 드높였다. 세미 클래식 연주단 자유새와 사천지역 직장인들로 구성된 '사천 연합밴드'가 함께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넘나드는 공연을 펼쳐,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한국항공 풍물동호회 '민예'는 신명난 사물놀이를 통해 살 떨리고, 가슴 울리는 재미를 선사했다.
아름다운 강산(이선희 곡)을 열창 중인 강수경 씨.
서영기 씨가 열창을 하고 있는 중간에, 트럼본을 불던 로렌다 씨가 나와 춤을 추고 있다.
테너 안동순 씨가 오솔레미오를 부르고 있다.
특히 사천연합 밴드 보컬로 활동 중인 서영기 씨와 강수경 씨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휘어잡았다. 트럼본을 불던 로렌다 씨가 무대로 나와, 서영기 씨와 즉석에서 코믹한 듀엣 공연도 펼쳤다. 테너 안동순 씨와 가수 문경숙도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줬다. 단장 정철용 씨는 중후한 트럼펫 연주를 선보였다.
문경숙 씨가 '작은 연인들' 노래를 부르고 있다.
정철용 단장의 중후한 트럼펫 연주
한국항공 풍물동호회 '민예'가 힘찬 사물놀이를 공연하고 있다.
최근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공연 예술계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이날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층 객석이 가득 차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공연 중간에 정치인 등 내외빈 소개 시간이 길어져 옥의 티로 지적받기도 했다.
이날 관객들은 딱딱하거나 낯설고 어려운 곡들이 아닌 귀에 익숙한 친숙한 곡들을, 우리 이웃, 동료, 가족들이 들려준 음악회라서, 쉽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새'는 음악을 좋아하는 다양한 직장인들이 참여해 2004년 1월에 만들어진 연주단이다. 2005년 3월에 창단연주회를 가진 뒤로 정기연주회나 초청공연을 여러 차례 가진 바 있다.
이날 연주자들이 함께 나와 공연을 펼치고 있다.
관객들의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최근 신종플루 한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이날 공연에 함께 했다.
자유새는 사천지역 직장인들로 구성된 세미 클래식 연주단이다. 이날 좋은 연주에 여념이 없는 단원들.
직업도, 연령대도 다양한 자유새 단원들. 이날 열린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가을의 정취와 추억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