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군 관계자·CEO 등 주요 고객 만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스위스 콥터 등과 MOU

▲ (좌측부터) KAI 안현호 사장,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Mattieu Louvot 부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안현호 사장이 글로벌 수주를 위한 첫 행보를 시작했다.

10월 15일부터 나흘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9’에 참가한 안현호 KAI 사장은 국내외 정부 고위인사, 해외업체 CEO 등 주요 고객과의 면담일정을 소화하며 국제무대에 얼굴을 알렸다.

안 사장은 FA-50 도입을 검토 중인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보츠와나,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군 관계자들에게 국산 항공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록히드 마틴, IAI, Elbit 등 세계 항공업계 주요 관계자와 만나 시장확대를 위한 지속적이며 상호 호혜적인 발전방안도 협의했다.

안 사장은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주최한 국산헬기 운용확대 세미나에서 해외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이 국산제품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 반영을 촉구했다.

한편, KAI는 10월 15일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전략적 MOU를 체결하고 수리온부터 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까지 헬기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KAI는 스위스의 헬리콥터 전문업체인 콥터그룹과 경량헬기 생산·판매에 관한 협력 MOU를 16일 체결했다. KAI는 경량헬기에 대한 생산물량을 확보하는 데 이어 협력을 통한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콥터는 3톤급 단발헬기 SH09를 개발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