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 열어
공항 이용자 인센티브 확대 방안 검토
경남연구원 연말까지 공항활성화 용역

▲ 경남도가 26일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를 열고 사천공항 적자노선 손실지원금 지원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경남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도가 8월 26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강민국, 박정열 도의원을 비롯한 서부경남 8개 시․군 국․과장,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관계자 등 13개 민․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사천공항 적자노선 손실지원금 지원확대 △항공상품 연계 인센티브 지원확대와 통일화 △사천공항 접근 교통망 확충 및 개선 △항공산업 발전연계 장기발전전략 마련 등을 토론했다.

특히, 이날 대한항공의 김포~사천 노선 감편 문제와 관련해, 경남도와 사천시가 지원하던 손실보전금을 서부경남 지자체들이 힘을 모아 내년부터는 타 공항 손실보전금 수준으로 대폭 상향해 지원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진주시와 하동군은 올해 사천공항 활성화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통영시, 고성군, 남해군, 산청군도 조례제정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사천공항 이용자의 인센티브 지원확대 방안으로는 숙박료 지원, 관광지 입장권 할인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사천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진주~사천 간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과 시외버스 사천공항 경유운행 안내판을 정비하기로 했다.

경남연구원은 9월부터 12월까지 사천공항 활성화 발전전략 용역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해외관광객 유치로 2015년 이후 중단된 전세기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고 시장이 커지면 국제공항으로도 이용될 수 있도록 해, 사천공항이 항공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의회에 토론‧건의된 사항이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시․군,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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