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 사회·봉사단체 결의대회
일주일간 약 5000명 시민 서명 받아

▲ 사천상공회의소와 사천지역 사회·봉사단체들이 23일 대한항공 감편 운항계획 철회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상공회의소와 사천지역 사회·봉사단체들이 23일 사천 아르떼리조트 대회의실에서 대한항공의 감편 운항계획 철회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지역 정치인과 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대한항공의 감편운항이 현실화 되면 사천시와 KAI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항공MRO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기업경제 활동의 폭이 줄어들고 사천시를 중심으로 활발히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국제공항 승격의 비전에도 역행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 단체는 대한항공을 향해 △사천-김포 노선 감편계획 철회 △경남도 그리고 서부경남 7개 시군과 진정성 있는 대화에 임할 것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 

지역 단체들은 대한항공이 감편운항 계획을 철회하는 그날까지 대규모 범시민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들은 지난 23일까지 약 5000명의 시민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도와 시군들은 항공교통 손실보전금 상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측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정기현 사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경제 명운이 걸린 만큼 대한항공 측의 사천-김포 노선 감편 운항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이용객 부족과 탑승률 저조로 인한 적자를 이유로 사천-김포 간 노선의 운항 횟수를 오는 10월 27일부터 주 28회에서 14회로 감편 운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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