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사천사회혁신가네트워크 창립 앞둬
민간 정책 제안 사업, 공기업 지원으로 실현

▲ 가칭 사천사회혁신가네트워크 준비위원회가 7월 19일 준비모임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8월 14일 창립총회를 갖는다. (사진=사천사회혁신가네트워크)

[뉴스사천=하병주 기자] 경남도의 도정혁신 움직임에 발맞춰 사천에서도 ‘혁신’의 바람이 일고 있다. 대표적인 게 가칭 ‘사천사회혁신가네트워크’ 창립이다.

사천사회혁신가네트워크는 시민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의미 있는 정책 또는 사업을 직접 고민하고 제안하는 민간 조직이다. 여기서 나온 제안은 경남사회혁신플랫폼으로 수렴된 뒤 타당성이 인정되는 경우 사업비 지원이 이뤄진다.

이때의 사업비는 사천시나 경남도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외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서 사회 환원 성격으로 제공하는 지원금이다. 지자체를 제외한 관과 민의 만남, 즉 일종의 민관 협치인 셈이다. 지자체 예산 지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민참여예산제도와 구별된다.

사천사회혁신가네트워크 창립을 꾀하는 민간 혁신가들은 지난 19일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준비위원장은 경남도 참여예산위원이기도 한 변태만 씨가 맡았다. 그 외 강류안‧김형숙‧박욱현‧이재순 씨가 공동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 가칭 사천사회혁신가네트워크 준비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사천사회혁신가네트워크)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오는 8월 14일 오후 1시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네트워크 창립 총회를 갖기로 뜻을 모았다. 또 시민들의 의제 발굴 제안은 8월 5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받기로 했다. 사천사회혁신가로 참여하고픈 사람은 <http://bit.ly/사천혁신가입>에서 회원가입 하면 된다. 의제 제안은 <http://bit.ly/경남혁신의제>에서 할 수 있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변 위원장(010-7734-7976)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변 위원장은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모든 게 낯설지만, 평범한 시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설렌다”며, “문이 활짝 열렸으니 뜻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혁신가네트워크 준비위는 8월 2일 오전 10시 사천시청에서 사회혁신가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제 발굴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날 사천시는 주민참여예산 관련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사천시는 7월 1일부터 행정기구에 혁신담당관을 새로이 둬 경남도의 혁신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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