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면 화전마을, ‘원주민과 귀촌인 소통의 날’ 가져

▲ 사천시 사남면 화전마을 주민들이 7월 21일 마을회관에서 '원주민과 귀촌인 소통의 날' 행사를 갖고 있다.

“화전마을로 귀촌‧귀농하신 가족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사천시 사남면 화전마을에서 21일 ‘원주민과 귀촌인의 소통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제목 그대로 화전마을 원주민과 새 주민들이 서로 인사 나누는 자리였다. 서로가 같은 마을 주민임을 인식하고 이웃과 소통하며 친하게 지내자는 뜻이 담겼다.

화전마을 주민들은 이날 마을회관에서 맛있는 음식도 나눠 먹고, 흥겨운 노랫가락에도 젖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기획한 이남성 마을이장은 “귀농‧귀촌으로 새 식구들이 늘었지만 마을이 크다보니 서로 잘 모르고 서먹한 경우가 많았다”며 “오늘을 계기로 마을이 더욱 화목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화전마을에 들어온 지 10년쯤 됐다는 손영고(47) 씨는 “가까운 옆집 이웃들은 알고 지내지만 오늘처럼 많은 주민들을 한꺼번에 만나기는 처음”이라며 “이렇게 인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화전마을 전체 세대는 110여 세대. 이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23세대가 귀농하거나 귀촌한 세대라고 이남성 마을이장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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