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썰물이 시작되자 사천만 갯벌이 바닥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사천강과 중선포천이 만나는 용당 앞바다도 예외는 아니다.

한 무리의 아낙들이 바다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손에는 호미와 성긴 쇠소쿠리 그리고 대야를 들었다.

뭘 할 거냐고 물으니 재첩 잡으러 간단다. 옛날에 비하면 양이 많이 줄었지만 재첩 잡는 재미는 여전하다고.. 그리고 올해 더욱 많이 잡힌단다.

복장이 여의치 않아 따라 들어갈 수 없음이 안타까웠다. 다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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