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봉산을 넘어 가는 자전거 퇴근길 풍경...

지도에도 안 나오는 새로운 길을 찾아 주위의 풍경을 눈에 담아가며 여행을 떠나듯 회사를 다니는게 자전거 출퇴근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여유가 있는 퇴근길에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고 싶다면 심대마을에서 실봉산을 넘어 진양호로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저도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이 길로 퇴근 하는데 정상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정말 시원하답니다.

▲ 산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진주일대

사천에서 진주호탄동까지 30km의 퇴근길중에 실봉산을 4km정도 탑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반 정도 되는데 땀에 흠뻑 젖어가며 정상에 올라간 뒤 내달리는 내리막 코스는 정말 짜릿하답니다.

사진과 함께 그 길을 함께 가보시죠.

▲ 강주연못을 지나 목과마을로 들어가는 들판

사천에서 강주연못을 지나 목과마을로 들어가는 들판입니다. 앞에 보이는 목과마을로 들어가 사천~진주간 국도와 고속도로의 지하차도를 지나 예하초등학교로 갑니다.

▲ 심대마을 버스 정류장 앞에서

예하초등학교를 지나서 대축리 경로당을 지나서 계속 들어오면 심대마을이 나옵니다.
심대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오른쪽길로 쭉 들어가다 보면 실봉산을 올라가는 산 길을 만나게 됩니다.

▲ 풀숲에 뭍혀버린 진입도로

실봉산을 오르는 첫 진입도로... 자동차로는 갈 수 없는 풀 숲에 뭍혀버린 길을 자전거를 타고 오릅니다.

이제 정상까지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헉헉거리면 가야죠...

▲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산속길을 따라 바람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고지 180m 정상까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르지만 업힐(오르막길)이 있어야 내리막을 내 달릴 수가 있답니다.

▲ 비온뒤 고여있는 물웅덩이

비 온 뒤라 아직 마르지 않은 물 웅덩이가 있습니다. 내려서 가는것보다 흙탕물이 좀 튀더라도 물을 가르며 지나가야겠지요.

▲ 정상까지 이어지는 오르막길

정상으로 이어지는 막바지 오르막길입니다.  오르막길이 끝나면 축동에서 올라오는 아스팔트 길과 만나게 됩니다.  

▲ 시작되는 내리막길

짜릿한 내리막 길이 시작됩니다. 힘들이며 올라왔던 피곤함도 말끔히 씻어준답니다.

▲ 짜릿한 다운힐(내리막길) 코스

▲ 막바지 내리막길

2km정도의 막바지 내리막길. 왼쪽으로는 내동면 시흥골이 오른쪽으로는 애양골을두고 진주~하동이 이어지는 2번국도와 만납니다.

▲ 진양호댐이 보이는 2번국도와 만나고...

진양호댐이 보이는 2번국도와 만나면 박덕규미술관에서 진양호 물박물관 쪽으로 길을 틉니다.

▲ 수자원공사 내리막길에 보이는 평거동일대

물박물관이있는 수자원공사의 내리막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진주시 평거동 일대입니다.

▲ 평거동 자전거 도로

진양호에서부터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평거동을 지나 금산까지 쭉 이어진답니다.

진주는 정말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사천도 빨리 자전거 도로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 금산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대부분 예술회관쪽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지만 새벼리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도 좋습니다.

진양교를 지나 상평교쪽으로 이어진 자전거 도로를 타고 호탄동으로 이어집니다.

▲ 상평교위에서 바라본 일몰

상평교 위를 지나다 보면 어둠을 맞으며 간간히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집까지 30km의 거리를 한시간 조금 넘게 달려 오다 보면 일상에서의 지루함을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가지기에 충분합니다.

실봉산을 넘어오는 사천~진주 자전거 퇴근길이 최고의 코스가 아닐까합니다.
 
선선한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히는 이 가을에 묵혀둔 자전거를 다시 꺼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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