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면 어린 시절 읽었던 ‘진 웹스터’의 소설 ‘키다리아저씨’가 먼저 생각난다. 주인공 제루샤 애벗이 누군지 알지 못하는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마음껏 꿈을 펼치면서 올바르게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주인공 주디는 후원자가 보내주는 돈보다는 정신적인 유대 측면에서 키다리아저씨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심에 보답하기 위하여 더 노력했었다. 내 곁에서 함께 응원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 만으로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커다란 힘이 되고 용기가 되는 것이다.

우리도 검은돈의 유혹으로부터 온전하지 못한 정치인들에게 정치후원금으로 키다리아저씨가 한번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정치란,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해 나가면서 목적한 바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으로, 작게는 가정에서부터 크게는 국가에 이르기까지 우리생활의 필수요소이다. 이런 정치에 활발히 참여하거나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갖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정치인이라고 한다. 정치인들에게는 불의에 흔들리지 않고 국민들의 소리를 정치에 담아내기 위해서는 대가성 정치후원금이 아닌 순수하게, 정치 발전과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많은 정치자금이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는 수많은 정치인들의 부조리를 겪으며 정치인들을 혐오의 대상으로 여기며 점점 무관심으로 그들에게 일관해 왔고,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정치인들은 물론 그들과 결탁한 세력들은 더욱 손쉽게 자신들의 마음대로 정치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오고 있는 것이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치후원금이 단단하고 견고하게 모여 결코 작지 않은 목소리를 내고, 능동적이고 적극으로 참여할 때 비로소 깨끗한 정치, 따뜻하고 아름다운 정치로 되돌려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정치인들에게 함께하고 있다는 확신과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는 든든한 후원자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으로 키다리아저씨가 되어 격려와 사랑을 보내 보자.

정치후원금에는 정당에 후원하고자 하는 사람이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기부하는 ‘기탁금’과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후원하려는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원회를 통해 기부하는 ‘후원금’이 있다.

지금 바로 정치후원금센터 www.give.go.kr(모바일 포함)를 방문하여 정치활동에 참여해 보기로 하자.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면 연말정산시 최고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도 비율에 따라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후원이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활동에 사용되어 국민이 바라는 희망의 민주 정치가 실현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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