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여고 ‘가온길’, 대구 효성여고와 교류
사천시협동조합협의회 주관 선진지 견학도

▲ 사천여고 학생들(오른쪽)이 대구 효성여고를 찾아 협동조합에 관한 경험들을 나누고 있다.

사천여고 학생들이 대구 효성여고 학생들과 협동조합을 주제로 10월 27일 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가온길사천여고사회적협동조합 소속 학생 조합원들은 협동조합 설립 절차를 밟고 있는 효성여고를 방문해 그곳 학생들과 서로 경험을 나눴다. 사천여고는 2016년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을 설립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학생 조합원들이 매점을 직접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반면 효성여고는 올해 말 조합 설립이 목표다. 설립에 앞서 학생들은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 개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효성여고 학생들은 올해 시험문제집을 직접 제작‧판매하는 시범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효성여고 교류 활동을 마친 사천여고 ‘가온길’ 학생들은 대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협동조합을 방문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종의 선진견학인 셈이다. 방문한 곳은 아가쏘잉협동조합과 다울건설협동조합. 각각 미혼모의 자립을 돕거나 사회취약계층의 주거개선을 돕는 협동조합이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강의와 체험을 통해 협동조합의 의미와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온길’의 이번 교류와 선진지 견학은 사천시협동조합협의회가 주관하고 사천시가 후원했다. 사천에 소재한 대곡숲문화마을협동조합과 협동조합디딤돌 일부 회원들도 행사에 함께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