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레저선을 타고 출항했다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초양섬 인근 바다에서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오전 10시께 한 낚시객이 초양섬 인근 바다에서 변사체가 떠오른 것을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경은 바다에 떠오른 시신을 수습하고, 나흘 전 실종됐던 A씨(57년생.사남면)인 것으로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A씨의 시신은 인근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16일 오전 8시 사천시 사남면 초전항에서 낚시 목적으로 레저선을 타고 출항했다. A씨의 빈 배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대포항 해상팬션 인근 바위에 걸쳐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배 안에는 A씨의 구명조끼와 갑오징어 10여 마리, 휴대폰, 낚시대 등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그동안 해경과 사천시, 사천소방서는 A씨가 배 운항 중 바다에 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근 바다를 수색을 계속하고 있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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