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후배를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자진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곤양면 거주 A(58)씨의 집에 후배 B(47)씨가 29일 새벽 1시께 찾아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술자리가 길어지면서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고, 새벽 4시께 A씨가 B씨를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말다툼 끝에 B씨가 먼저 저를 찔러 손 등에 상처를 입었다. 흉기를 빼앗아 대응하려다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A씨가 경찰에 신고해, 지역경찰에 검거됐다. A씨와 B씨는 사회 선후배 관계였으며, 현장에는 두 사람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29일 오후 A씨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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