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FIBA 예선 중국 홍콩 제압
사천시 선구동 출신…매년 경로잔치 열어

▲ 이대성 선수

사천시 선구동 출신 농구선수 이대성(28·현대모비스)씨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맹활약을 펼쳤다. 이대성 선수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12인에 포함돼,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전에 출전했다.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6월 28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센터에서 열린 1라운드 A조 5차전 중국과의 원정경기에서 82-74로 승리했다. 이어 대표팀은 지난 1일 홍콩을 104대 91로 제압했다.

#이대성 선수는 누구?

사천시 선구동에서 태어난 이대성 선수는 김해 동광초-임호중-삼일상고-중앙대를 졸업한 뒤 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2라운드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서 평균 12득점 2.9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30분 이상 뛰며 14.5득점 3.3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2017 NBA G리그 도전을 위해 비시즌을 미국에서 보냈던 이대성은 G리그 드래프트 이리 베이호크스에 지명되어 정규시즌 경기를 소화했지만, 12월에 방출통보를 듣고 현대모비스로 유턴했다. 이대성의 가세로 현대모비스는 앞선에서 더 강력한 압박과 트랜지션 농구를 할 수 있게 됐고,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대성 선수는 지난 5월 자신의 고향인 사천시 선구동 일원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의 동네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대성 선수는 “아직은 제가 선수로서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고, 농구 재능 기부를 통해 고향의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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