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 줄기가 남에서 북으로 흐르다 서쪽으로 뻗은 가지 곳곳마다 내(川)가 있으니 그 중 하나가 흰내(백천)이다. 옛날엔 절(寺)이 워낙 많아 밥을 지을 때면 쌀뜨물 색으로 변하곤 했다 하여 이름 붙었다는 설이 있고, 물이 워낙 맑고 바위와 자갈이 흰색이라 이름 지었다는 설도 있다. 아래쪽 덕곡저수지(1961년)로는 백천들, 주문들, 금문들, 신평들, 노룡들, 대포들을 다 적실 수 없어 위에 백천저수지(1996년)를 하나 더 만들었다고 전한다. (글=하병주, 촬영=유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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