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가 원인…창원 청아병원 장례식장 안치

▲ 장규태 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뉴스사천DB)

장규태 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이 20일 저녁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가 안치된 곳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있는 청아병원 장례식장(특1호)이며, 23일 오전 8시에 발인할 예정이다. 장지는 그의 고향인 경남 사천시 용현면 금구마을에 있는 선산(先山)이다.

장 전 원장은 용현초-용남중-사천농고(=현 경남자영고)를 거쳐 경상대 낙농학과(현 동물생명과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연구원으로 발을 디뎌 장기이식 실험용 미니돼지를 연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다 2015년 10월엔 연구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임기를 8개월가량 남겨둔 올해 2월 13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임했다.

2009년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주는 ‘올해의 과학자 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엔 과학진흥유공자 훈장을 받기도 했다.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농업생명과학대학 총동문회는 지난 5월 10일 농업생명과학대학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장 전 원장을 ‘농업생명과학대학을 빛낸 49인’에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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