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110개팀 3만3000여 명
전년 대비 참가 인원 종목 늘어
각종 체육시설 무료사용 등 효과

▲ 2018년 동계전지훈련 농구 스토브리그전 현장(사진=사천시)

사천시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체육도시 역량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지훈련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시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경관과 해양성 기후로 바람이 적고 연중기온의 변화가 적으며 따뜻한 특성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 종합운동장과 체육관, 전용 유도관, 농구장 등 다양한 스포츠시설 인프라 및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이 잘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사천시 체육지원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강화고등학교 동계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농구, 육상, 야구, 트라이애슬랜(철인3종)을 비롯하여 유도와 태권도 종목 등 110개팀 3만3000여 명이 사천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개 종목 94개팀 3만1000명보다 늘어난 것. 전체 유치인원은 사천을 방문한 전지훈련팀과 스텝, 지도자, 학부모 등의 인원에 체류일수를 곱해 산출했다. 이번 동계훈련 시즌 사천을 방문한 전지훈련팀은 한 팀당 평균 1주~4주 머무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남발전연구원은 동계전지훈련 유치의 경우 1박2일 기준으로 1인당 7만4000원 가량을 해당 지역에 쓰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시는 지난해 각종 체육시설을 무료 사용할 수 있도록 조례개정을 하였으며, 지도자 초청간담회, 전지 훈련팀 방문 격려, 의료서비스 등 행정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사천을 찾는 선수단이 최적의 조건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지도 점검하고 있다.
 
박창민 사천시 체육지원팀장은 “동계훈련팀들이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간 머물며 쓰는 식비와 숙박비, 관광비용 등을 계산하면 이번 동계훈련기간 경제적 효과는 25억 원 정도로 추산이 된다”며 “올해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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