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재 수천 톤에 달해 진화까지 2~3일 걸릴 듯

사천시 축동면 서삼로 소재 한 폐목재처리업체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천시 축동면 서삼로 소재 한 폐목재처리업체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천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18분께 축동면 소재 G폐목재처리업체 야적장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것을 업체 관계자가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천소방서는 헬기 2대, 소방차 10대, 소방공무원 199명, 군인 5명, 공무원 5명, 의용소방대 80여 명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폭염 속에서 수천톤에 달하는 폐목재를 치워가며 소방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천소방서 외에도 진주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지원에 나섰다.

화재 현장.

업체 측은 쌓아둔 폐목재 속에서 가스가 발생해 자연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업체에서는 수년 전 유사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소방서 관계자는 “폐목재를 철거해가며 동시에 화재진압을 계속하고 있으나 폐목재량이 워낙 많아 완전 진화까지는 2~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상태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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