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발전 위한 대‧중소기업 간담회 열려

경남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민수 RSP(Risk Sharing Partner·위험분담파트너)사업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 6일 사천 항공우주센터에서 항공산업발전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담회를 열고 국내 항공산업 육성과 민수RSP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아스트, ㈜율곡 등 항공 9개사와 지자체, 지원기관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류명현 국가산단추진단장의 주재로 경남 항공산업 현황과 미래발전 방향, RSP 사업 참여 등을 논의했으며, 조연기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본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민수 RSP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RSP는 항공기 신규 개발시 한국의 부담능력 한계를 초과하는 개발비용과 리스크를 파트너로 참여하는 기업들과 분담하고, 위험 분담의 정도에 따라 사업 성공의 성과와 이익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민수사업 수주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항공산업 발전에 있어 RSP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1월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의 항공전문가 협의회에서 정부차원의 RSP 추진 지원체계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사진=경남테크노파크)

옥주선 항공우주센터장은 “간담회 참석자들이 항공산업 성장률 격감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으로 민수항공기 RSP사업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으며, 이를 위해 항공산업 기업체의 RSP 역량확보, 정부의 정책기금 및 국가 구매력 확보, 지자체 및 지원기관의 부지·인프라 조성, 그리고 금융과 인재, 교육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RSP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 항공산업육성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산·학·연·관 공동 상설기구 구성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항공산업을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차기 정부 국정과제 반영 △4차 산업혁명 등 현재 시장환경과 부합되도록 지방·중앙정부의 항공산업 발전전략 업데이트 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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