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국제공항·제2사천대교 건설 등 6건 건의
항공MRO 유치 및 지방도 100호선 승격 반영

사천시가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반영하기 위한 건의사업으로 6개의 현안사업을 선정했다. 또 경남도지사 선거용은 3건을 마련했다.

시가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한 현안사업은 ‘대한민국 제2 국제공항 건설’을 비롯해 ‘사천 항공산업 대교(제2 사천대교) 건설’과 ‘용당 일반산업단지(MRO) 조성’, ‘사천-하동 남해고속도로 확장’,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확장’, ‘남해안 제2 고속국도 건설’ 등이다.

▲ '제2 사천대교' 위치도.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제2 국제공항 건설’은 서포면 일원에 사업비 7조 원을 들여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사천 항공산업 대교 건설’은 사남면 초전리와 곤양면 검정리를 잇는 교량을 만드는 사업이다.  

다음으로 ‘MRO 조성’은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가 신청한 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조기 승인을 건의하는 것이며, ‘사천-하동 남해고속도로 확장’은 최근 상습적인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현재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또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확장’은 곤명면 봉계리에서 서포면 구평리 14KM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남해안 제2 고속국도 건설’은 부산 다대-창원-고성-사천-남해-여수-고흥을 연결하는 150KM구간으로 남해안 선벨트 지역의 해양 물류 이동 원활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확정한 건의사업은 경남도에 공식적으로 현황을 제출했다”며 “정당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 시 현안사업이 채택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반영하기 위한 ‘경상남도 대선공약과제’를 최근 발표했다.

도는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국책사업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을 선도하는 경상남도 구현’을 대선공약과제의 비전으로 설정하였고, 경남의 강점을 살려 3대 목표를 설정하고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선공약과제는 3대 목표, 10대 전략, 45개 과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대 목표는 ‘미래산업 육성’, ‘위기산업 재도약’, ‘광역협력‧성장기반구축’이다.
특히 사천 관련 사업을 살펴보면 경남을 글로벌 7대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아시아의 시애틀로 만들기 위한 ‘항공ICT 융합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항공MRO 사업 유치’, ‘사천만 동서연결 지방도(1001호) 일반국도 승격’, ‘국도 33호선 우회도로(진주-사천) 개설’ 등이다. ‘항공MRO’와 ‘지방도 1001호선 일반국도 승격’은 사천시의 건의사항이 반영된 것이다.

최만림 도 기획조정실장은 “주요 정당별 중앙당과 도당을 통해 공약과제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번 대선이 경상남도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 위해 이번에 발굴한 공약과제들이 대선공약화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35조 6965억 원 규모의 ‘경상남도 대선공약과제’는 차기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돼 추진될 경우, 국비가 총 21조 3668억 원이 지원되고, 약 18만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주요 정당별 대선후보가 확정 되는대로 공약과제를 전달할 계획으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천시가 마련한 도지사 선거공약 건의사업을 보면 ‘송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남양중학교-삼천포도서관 그린웨이 조성’, ‘국도 3호선 사천읍지역 정체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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