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달 27일 방위사업청과 약 2조2천억 원 규모의 수리온 3차 후속양산 및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초도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수리온 3차가 1조5593억 원,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는 6328억 원이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해병대는 수리온을 상륙기동헬기로 처음 도입하게 됐으며 KAI는 오는 2023년까지 납품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2022년까지 육군에 수리온을 추가 공급하게 된다”며 “다목적 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은 군용뿐 아니라 경찰청, 산림청, 제주소방안전본부, 해양경비안전본부 등 정부기관용 헬기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기관이 운용 중인 수리온급 헬기는 100여대 규모이며 2030년까지 80여대, 2조 원 이상의 시장규모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페루에 수리온 수출을 추진 중이다. 수리온급 해외시장 규모는 약 1000여대 규모로 예측되고 있으며 KAI는 여기에서 30%를 점유해 300대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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