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면 푸르지오 어린이 작은 도서관, 21일 개관

사남면 푸르지오 어린이 작은 도서관이 21일 오전10시 개관식을 열었다.
경남 사천지역 9번째 어린이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이번에는 사남면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내에 있는 복지관 2층에 설치됐다.

21일 푸르지오 어린이 작은 도서관(관장: 이복희) 개관식에 참석한 입주민들과 지역 시의회, 도의원, 사천시청 관계공무원 등은 신설된 아이들의 문화 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이복희 어린이 작은 도서관장
어린이 작은 도서관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이복희 관장은 인사말에서 “개관식을 손꼽아 기다려왔다”고 말한 뒤, “여러분의 많은 질책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푸르지오 어린이 작은 도서관은 시비 3천500만원, 푸르지오 입주자대표회의 1000만원 등 총4천500만원을 들여 설치됐으며 규모는 150㎡정도로 책을 보관하고 볼 수 있는 독서방과 북카페,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방으로 구성돼 있다.

도서는 대우 푸르지오 등 여러 단체에서 기증한 것을 포함해 현재 10,000권 정도를 구비하고 있고, 일요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도서관의 운영은 입주민들로 구성된 도서관추진위원회의 위원들과 입주자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지며 사천시는 매년 도서 구입비로 500만원을 지원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
푸르지오 어린이 작은 도서관은 현재 만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푸르지오 어린이 작은 도서관이 개관됐지만, 앞으로 운영비 마련이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설치된 다른 곳의 어린이 도서관이 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 작은 도서관은 문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수익 사업을 통해 운영비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먼저, 어린이 작은 도서관은 여름 방학 기간에 무료특강을 열기로 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 어린이 종이접기 강좌, 포크아트 강좌, 리본아트 강좌 등을 각각 진행한다. 현재 신청을 받고 있다.(문의: 이복희, 011-594-9298)

개관식 첫날부터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들이 많이 몰렸다.
한편 사천시는 평생학습과 독서문화조성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아파트 단지와 주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작은 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해마다 2곳을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대우 푸르지오에 이어 곤양면 복지회관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작은 도서관이 설치된 곳은 벌리동 주공아파트, 한보 훼밀리 아파트, 송보 아파트, 진사 주공아파트, 한주 빌라트, 동광 아뜨리에, 곤명면 완사마을, 삼한노인대학 등 8곳이다.

개관식에는 입주민, 시의원, 도의원, 각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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