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선정…18년간 무분규 공로 인정

한국항공우주산업(KIA)이 고용노동부의 ‘2016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3년 간 상생·협력의 우수한 노사문화를 이끌어 온 공고로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된 27개사 중에 KAI와 동원시스템즈㈜를 ‘2016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하성용 KAI 사장(왼쪽)이 지난 달 30일 본사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행사에서 직원에게 포상하고 있다.

공적개요를 보면 KAI는 1999년 정부 주도로 삼성·대우·현대 3개 사의 항공사업부를 통합해 설립됐다. 초기에는 경영상의 어려움과 1사 3노조와 이질적 기업 문화로 노사 화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성공적인 노조 통합과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18년간 무분규를 이어오면서 15년 만에 매출 4.1배(7155억→2조9010억 원) 증가, 영업이익 15배(179억→2857억 원) 증가, 부채비율 4.6배(593.7%→130.9%) 감소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 최근 3년간 601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협력업체 100% 현금성 결제와 상생기금 지원 등 동반성장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성과배분제도 분야에서 KAI가 시행 중인 당해연도 경영목표 달성에 따른 경영성과연동형 보상(PS)제도와 BSC(균형성과평가제도) 조직평가 우수조직 보상제도가 주목받았다. 1인당 영업이익 1500만 원 이상, 당기순이익 흑자 시 개인별 기준금액에서 최대 150%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다.

인적자원 개발‧활용 분야는 직원 1인당 교육비용이 지난해 기준으로 3820만 원, 교육시간은 55.2시간으로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이와 함께 고용안정노력 분야에서는 60세 정년연장을 1년 선제적으로 시행해 숙련된 근로자를 통한 생산성을 향상 시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KAI의 임직원수는 3629명이며 이 가운데 2445명이 노동조합에 가입해 있다.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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