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술관 순원 윤영미 작가 초대전
한글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글귀 만남

전시 작품.

사천시 용현면 소재 리미술관(관장 유은리)이 9월 한 달간 서예가 순원 윤영미 작가 초대전 ‘한글, 따뜻한 바람이 분다’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글의 멋과 맛을 살린 31개 작품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윤영미 작가는 한글의 캘리그라피적 요소를 바탕으로 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살린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글귀들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글서예의 지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면서 자신의 30년 서예 인생을 녹여냈다.

윤영미 작가는 “광화문광장 옆 교보문고를 지나다니면서 옥외글자판에 펼쳐진 가슴 따뜻한 짧은 시어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 글을 보면서 내 청년시기를 지나와 이쯤에서 그 작은 흥분들을 풀어놓고 싶어졌다.”며 “내가 부르는 노래들과 내가 읊조리는 흥을 한글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서예적요소로 표현했다. 서여기인 즉 ‘글씨는 그 사람이다’라는 강한 인상을 이번 한글전을 통해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리미술관 유은리 관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서예적 필력과 필의를 가진 작가로서 한글서예의 부드러운 붓과 번짐의 묵 맛을 제대로 보여 준다.”고 평했다.

한편, 윤영미 작가는 대구계명대 서예과, 경기대 전통예술대학원을 나와 서예의 길을 걷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캘리그라피적인 한글서예까지 작품 영역을 넓히며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벌리동에서 순원서예원을 열어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전시문의:055)835-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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