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찾은 황선준 경남교육연구원장 특강

▲ 황선준 경남교육연구원장이 사천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특강중인 모습

[뉴스사천=김경은 인턴기자]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하세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천학부모네트워크 초청으로 사천을 찾은 황선준 경상남도교육연구원장의 주장이다. 황 원장은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의 저자로, 스웨덴에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교육 경험들을 사천의 학부모들에게 전했다.

"스웨덴에 있는 동안 늘 저녁은 가족과 함께 먹으려 노력했어요. 중요한 일이 있으면 가족회의로 결정했고, 애들에겐 책을 자주 읽어줬죠. 이게 그 나라 사람들의 오랜 교육이념이더군요."

황 원장은 스웨덴 유학 중 현지 여성과 결혼해 자녀 셋을 두었다. 스웨덴 국립교육청 특수재정국장으로 15년 공직 생활을 했고, 그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교육연구정보원장을 거쳐 현재는 경남교육연구원장으로 있다.

황 원장의 이날 강의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적잖은 공감을 표했다. 한 학부모는 " 스웨덴의 교육법을 듣고 부모의 역할, 가치관, 지향 해야 되는 부분들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특강은 21일 오전 10시 사천여중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특강을 마련한 사천학부모네트워크는 경남의 교육문제와 사천의 교육 현안에 관심을 둔 학부모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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