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화물차량서 맥주박스 500개 도로로 떨어져
출근길 정체 1시간 가량 지속…경찰 운전자 과실 조사
사천나들목 국도3호선 사천방향 접속부 선형개선 목소리도

▲ 7일 오전 7시19분께 사천나들목에서 사천방향 국도3호선으로 진입하던 화물차량에서 맥주 박스 500여 개가 도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7일 오전 7시19분께 사천나들목에서 사천방향 국도3호선으로 진입하던 화물차량에서 맥주 박스 500여 개가 도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깨진 맥주병과 박스가 국도 3호선 3개 차로를 덮치면서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사고 직후 출동한 사천경찰서 사천지구대 직원들이 사고 현장에 쏟아진 맥주박스와 맥주병 수거에 나섰으며, 8시30분께 가까스로 교통 소통이 재개됐다. 사천시청 공무원과 업체 직원들도 함께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 7일 오전 7시19분께 사천나들목에서 사천방향 국도3호선으로 진입하던 화물차량에서 맥주 박스 500여 개가 도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39)씨는 사천나들목에서 사천방향 국도3호선으로 진입하던 중 화물차 문을 고정하는 핀이 풀리면서 맥주박스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수 사천경찰서 사천지구대장은 “빠른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해 사천지구대 전 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1시간 가까이 사고를 수습했다”고 말했다.

사천경찰서는 화물차 운전자 A씨에 대해 교통방해와 운전자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천시 교통행정과 측은 “사천나들목에서 사천으로 진입하는 부분이 급한 S자 커브가 2번 이어져 대형차량 사고 위험이 높다”며 “도로공사에 선형 개선 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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