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순 득표
기독자유당 4.2%로 경남 1위 득표율

13일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사천시민 절반 이상이 새누리당을 선택했다. 국민의당 ‘돌풍’이 사천에서도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천시의 비례대표 정당득표율은 새누리당이 51.2%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17.2%, 국민의당 15.5%, 정의당 5.3%, 기독자유당 4.2%, 민주당 1.2% 순이었다. 녹색당과 민중연합당은 나머지 군소정당은 각각 1% 미만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사천시의 정당득표율을 지난 19대 총선 때와 비교해 보면 새누리당 득표율은 54.1%에서 2.9%P 줄었다. 더불어민주당은 0.5%P 높아졌다. 지난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의 득표율은 15.3%였는데 이번 총선 국민의당 득표율이 비슷했다.

주목할 점은 기독자유당 득표율이 4.2%로 경남에서 사천시가 가장 높았다. 경남 평균은 2.3%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득표율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점을 볼 때 옛 통합진보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국민의당과 함께 정의당, 군소정당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남의 정당득표율을 보면 새누리당 44%, 더불어민주당 24.3%, 국민의당 17.4%, 정의당 6.5%, 기독자유당 2.3%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의 득표율이 51.2%였는데 과반이 무너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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