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생활체육회 분리 1년 만에 재통합
이번엔 사무국까지 완전한 통합작업
통추위서 이사 및 사무국 구성 논의

지난 2014년 경남생활대축전 개막식 모습.

사천시체육회(회장 송도근 사천시장)와 사천시생활체육회(회장 곽병환)가 다시 한 몸이 된다. 통합 사천시체육회는 오는 3월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통합사천시체육회에서 생활체육회가 분리된 지 1년 만의 재통합이다.

사천시는 2012년 3월께 제52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한 (통합)사천시체육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당시 통합은 체육회장인 시장이 당연직 회장을, 생활체육회장과 스포츠클럽회장이 당연직 상임부회장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별 사무국 인력과 업무는 그대로 두어 불완전한 통합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2014년 제25회 생활체육대축전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2015년 초 체육단체 분리가 이뤄졌다.

하지만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15.3.27)됨에 따라 정부에서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을 추진 중에 있다. 경남도 역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추구하자는 차원에서 오는 3월 경상남도체육회와 생활체육회를 통합한 통합체육회를 출범시킨다.

사천시체육회도 도내 타시군 흐름과 궤를 함께하며 통합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우선 사천시생활체육회는 오는 2월 3일 2015년 결산총회를 갖고, 해산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통합추진위에 통합체육회 임원 및 이사 구성, 사무국 운용 등 전권을 위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천시체육회 역시 1월 말 또는 2월 초순께 총회를 계획하고 있다.

양 체육단체 관계자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에서는 3월 출범을 목표로 통합 작업을 벌인다. 이미 생활체육회 사무국 직원과 생활체육지도사 등에 대한 고용승계는 약속된 상태다. 3월께 출범하는 통합체육회 초대회장은 송도근 사천시장이 맡기로 했다.

곽병환 사천시생활체육회장은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고, 상급단체가 통합됨에 따라 사천시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대표하는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다시 통합하게 됐다”며 “통합 과정에서 생활체육인들의 서운함이 없도록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통합체육회가 사천시 생활체육 전반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천시 체육회 관계자는 “과거 도민체전 개최를 앞두고 통합을 하긴 했으나 행사를 치르기 위한 불완전한 통합이었다”며 “이번에야말로 사천시 모든 체육인을 아우르는 완전한 통합이 될 것이다. 사무국은 1국장 1과장 또는 1국장 2과장 체계가 논의되고 있다. 타시군과 비슷하게 3월이면 통합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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