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윤 신임 전교 "활기차고 공부하는 향교 만들 것"

곤양향교 전교 및 유림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0일 오전 곤양면 곤양향교 유림회관에서 열렸다.

곤양향교 전교 및 유림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0일 오전 곤양면 곤양향교 유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남덕 전교가 이임하고, 이규윤 전교가 취임했다. 또한 강옥현 유도회장이 이임하고, 김윤생 유도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는 여상규 국회의원, 한기인 경남향교재단이사장, 윤유덕 사천향교 전교, 심동섭 진주향교 전교와 기관단체장, 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남덕 이임전교는 "지난 2년의 짧은 기간에 향교지를 발행하고 향교 입석을 설치하는 등 굵직한 일들이 많았으나 지역유림들의 성원으로 무사히 임기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곤양향교가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유교문화를 부흥시키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노력해겠다"고 말했다.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이규윤 전교는 취임사에서 "쇠락하고 있는 농촌지역 향교인 만큼 성현을 향사하고 주민들을 교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대 전교님과 유림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우리 유림 모두가 활기차고 공부하는 향교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신임 이규윤 전교는 1963년 곤명면에서 공무원을 시작해 경남도지사 비서실장겸 법무담당관, 회계과장, 총무과장, 관선 사천군수를 역임하고 민선 마산부시장, 거제 밀양부시장을 지내다 퇴임한 뒤  2015년 곤양향교지 편찬위원장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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