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녁 평가 모임에서 결정.. 시민 자발적 참여에 의미부여

사천 시민분향소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를 마련했던 사천과 삼천포 두 지역 국민장 추모위원회가 6월1일 저녁에 평가 모임을 가졌다. 이들 두 추모위는 노 전 대통령의 49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추모위를 계속 가동하기로 했다.

먼저 사천지역 추모위는 49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추모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는 8일에 2차 평가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 모임에는 추모위 관계자뿐 아니라 자원봉사자까지 참여한 가운데 49재 행사에 관한 내용까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천지역 추모위는 이날 “시민들의 힘으로 분향소가 유지될 수 있었던 만큼 참가자들의 뜻을 가능한 물어 결정하자”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별개로 분향소 운영에 도움 받은 내역을 언론에 공개하고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로 했다.

삼천포 시민분향소
삼천포지역 추모위도 1일 저녁 평가모임을 가졌다. 허종현 위원장은 “우리는 위대한 정치 지도자를 잃었지만 그 정신은 영원히 우리 가슴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간의 분향소 설치 경위와 결산에 대한 보고를 했다.

이 모임에는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역시 49재까지 모임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해마다 기일에 맞춰 공동 제사를 추진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한편 삼천포 분향소 설치를 주도한 정석만 집행위원장은 “항간에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과 후원으로 조성된 분향소 설치를 두고 억측이 난무 한다”고 한 뒤 “사천시나 특정 정당의 전폭적인 후원이 있었다는 것은 시민정신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외부 지원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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