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공고 경남기능경기대회 종합 우승
3년 연속 1위…‘명장’의 산실로 우뚝

▲ 경남기능경기대회 종합 우승 3연패를 이룬 삼천포공고 학생들.
항공·조선기계 마이스터고인 삼천포공업고등학교(교장 강수석)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있었던 경남기능경기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스승의 날이었던 지난 15일, 삼천포공고는 이 대회의 입상자 메달 수여식을 열면서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성과를 서로 축하했다. 메달 수여식은 오전 10시 30분 삼천포공고 강당인 기술명장관에서 전교생, 전 교직원, 학부모와 금문수 사천교육장을 비롯한 도의원, 총동문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됐다.

이날 대회 입상자 22명 학생들은 각 직종별로 단상에 올라 메달과 상장을 받았고 3년 연속 이뤄낸 종합 1위의 쾌거에 참석자들 모두 뿌듯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에 총 12개 직종 47명의 학생들을 참가시켰던 삼천포공고는 22명의 학생들이 금 8개, 은 7개, 동 7개, 우수 4개를 수상했다. 입상한 학생들은 해당 직종 기능사자격 취득의 기회를 얻게 되고 동메달 이상 입상 선수는 오는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7일 동안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상남도 대표로 참가한다.

강수석 교장은 “이번 종합 우승 3연패는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열정, 헌신과 아이들이 그 지도를 잘 따라준 것이 종합적으로 잘 이뤄져 나온 결과”라며 “학교 규모나 지역적 위치로 보면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성과를 3년 연속으로 이뤄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기뻐했다.

폴리메카닉스 직종을 지도하는 김석수 교사는 “기능은 한 번에 일취월장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것만큼 시간과 끈기가 필요하다”며 “처음 1회 때부터 지금까지 4위, 3위, 2위 그리고 2013년부터 1위에 올라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온 것은 선배들의 손길을 후배들이 잘 배워가고 공구나 자료를 잘 물려받아 기술을 연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금메달 김휘엽(3년)/금형, 박진윤(3년)/폴리메카닉스, 이은석(3년)/CNC밀링, 변한빈(3년)/CNC선반, 박준혁(2년)/용접, 박재홍(2년)/배관, 조지호(3년)/실내장식, 홍재찬(3년)/동력제어 ▲은메달 장원재(1년)/금형, 정윤도(2년)/폴리메카닉스, 장재영(3년)/CNC밀링, 박영주(3년)/용접, 박현기(3년)/배관, 오동민(2년)/실내장식, 강병휘(3년)/동력제어 ▲동메달 이범희(2년)/금형, 이남규(1년)/폴리메카닉스, 하지우(3년)/CNC선반, 박재민(3년)/용접, 김진범(2년)/배관, 김민호(3년)/원형, 엄희재(2년)/냉동 ▲4위 우수 김영준(1년)/금형, 전민광(1년)/폴리메카닉스, 배진수(2년)/CNC밀링, 황순도(3년)/CNC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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